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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묵상 "확정하고 확정하며" 사순절 세 번째 날 묵상(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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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풍충성교회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3-02-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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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7-11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입니다. 예전에도 나누었지만, 다윗의 시 중에서 기념할 만한 시입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비탄시중의 하나입니다. 참으로 비탄할 만한 상황에서 올린 기도라는 것입니다. 본문의 제목에 보면,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에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처음 도망쳐서 숨었던 아둘람굴이나 그 후에 가장 위급했던 엔게디굴중의 하나인데.. 신학자들은 가장 위급한 시기였던 엔게디굴에서 드린 기도라고 합니다.

 

다윗은 매우 위급하였습니다. 그가 어디를 피하던 그는 고발당하였고 사울왕은 금새대군을 이끌고 그에게 왔습니다. 엔게디에서는 정말 피할 곳이 없어서 굴로 피하였는데.. 사울의 대군이 그 굴을 포위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사울왕이 홀로 용변을 보기 위해.. 다윗과 부하들이 숨어있는 굴로 들어왔고.. 다윗은 가만히 그의 옷을 자르고 그를 살려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과론으로 보면, 정말 큰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때까지의 과정을 보면.. 정말 살 떨리고 두려운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점점 피할 길이 사라지고.. 포위망이 좁혀오고.. 그러는데 결국 막다른 굴에 숨어들었습니다. 마침내 사울왕의 대군이 그 굴을 사방으로 우겨싸듯 포위를 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다윗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그런데 바로 그때에 오늘 본문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전체의 내용은 이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믿습니다. 비록 대적이 사자와 같이.. 칼과 화살과 창으로 둘러쌌지만.. 저는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나를 구원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영혼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나니

 

이 고백은 하나님께 내 마음을 고정시켰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고정시키고 또 고정시키는.. 계속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계속 하나님께 자신의 믿음을 고정시키고 고정시킴으로.. 바로 이때에 도리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새벽을 깨우며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에 높아질 것을 믿습니다라고 마칩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이 기도대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앞서 나눈대로.. 모든 길이 막히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했지만.. 그의 믿음과 기도대로 하나님은 역사하셔서.. 도리어 사울왕을 그가 살려줄 수 있도록 역전의 역사를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사순절에 이 말씀으로 도전받고자 하는 것이 이것입니다. 바로 확정하고 확정하는 믿음의 선포와 결단입니다. 당시로 돌아가 보면, 다윗의 믿음이 얼마나 흔들렸겠습니까? 믿습니다라고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설마 설마하였는데.. 점점 모든 길이 마침내 다 막히고.. 결국 마지막 막다른 굴로 들어가는 그때에.. 얼마나 불안하고 흔들렸겠습니까? 얼마나 많이 흔들렸겠습니까? 믿음으로 선포하고 다짐하지만.. 점점 환경은 그에게 절박하게 바뀌는 것을 보면서..

 

그런데 그때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더욱 굳세게 다잡았습니다. 내 마음을 하나님께 못을 박듯이 확정하고 또 확정시켰습니다. 흔들리고 두려울때마다 그는 다시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확정시켰습니다. 내 마음을 다시.. 또 다시 확정하였습니다. 못이 빠지면 다시 치는 것입니다. 완전히 빠지면 다른 곳에 다시 박는 것입니다. 어떻게하던.. 믿음의 못을 하나님께 고정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믿음대로 역사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문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의 남자 펜싱 금메달을 딴 박상영선수의 모습이 떠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역전을 하기전에 계속 입으로 할 수 있다. 할수 있다를 반복하고 다짐하던 그 선수가 결국 놀라운 역전의 우승을 하였지 않습니까? 사람의 의지로 할 수 있다고 다지고 또 다지니까.. 정말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사람이 미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마음먹고 결단하는가에 따라서도 그 인생이 그렇게 달라지는데.. 하물며 믿음의 선포와 다짐은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역사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무엇보다 믿음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데.. 그 믿음을 들으시고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왜 없겠습니까?

 

참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번 사순절에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붙들고 주님께 믿음의 향유를 부어드리면서..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루기를 작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2일 동안 어떻게 주님을 따를 것인가를 나누면서.. 우리의 시작.. 우리의 마음가짐을 굳게 세우려고 결단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다윗의 이 확정하고 확정하는 믿음의 결단이 이번 사순절에 계속 있어지기를 소원합니다. 40일간의 주님과의 십자가의 여정을 이루려 할 때.. 때로는 흔들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해도 별 은혜도 없고.. 때로는 너무 지치고.. 때로는 좀 내려 놓고 싶기도 하고.. 그런 여러 가지들이 우리의 주님과의 동행을 흔들리게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더욱 믿음의 못질을 해야 합니다. 내 마음은 확정되고 확정되었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주님께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사순절에 저는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룰 것을 확정하고 또 확정합니다. 이번 사순절에 십자가의 주님을 노래하고.. 주님과 함께 새벽을 깨우기를 확정하고 확정합니다. 이번 사순절에 주님을 위해 절제하고.. 주님과 더욱 깊은 동행을 이루기를 오늘 다시 확정하고 확정하고 선포합니다.

 

이런 믿음의 선포와 확정의 결단이 계속 이루어지면서.. 정말 이 믿음의 선포대로 역사되는 이번 사순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사순절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누리면서.. 주님만이 온 세계와 만민에게 높여지는 귀한 역사가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는 기대하고 믿습니다. 이번 사순절은 제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는 귀한 절기로서.. 제 인생 최고의 전환점..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을 믿습니다. 또한 여러분 모두.. 우리 교회도.. 이번 사순절을 통해 정말 놀라운 변화와 은혜가 충만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 게속 함께 우리의 마음을 다해.. 늘 확정하고 확정하면서.. 이 귀한 은혜의 시간을 채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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