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십자가의 능력" 고전 1장 18절(12번째 사순절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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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없이는 교회도 성도도 없습니다. 십자가 없이는 우리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고.. 그 은헤안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십자가를 미련하다라고 해도.. 십자가 없이는 구원은 없습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이 나아가 모든 믿는자들의 삶의 시작이고 동시에 삶의 능력입니다.
그렇다면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십자가는 어떤 능력이 있는가? 첫째 우리의 죄를 늘 깨닫게 함으로 예수님께로 돌아서게 합니다. 십자가를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지은 죄를 깨닫게 되고,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던 길에서 돌아서서 생명의 길로 계속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죄를 깨닫고 돌아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지 모릅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 죄를 속죄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렇지 않습니까? 아무리 잘 살아도 숨긴 죄가 온 세상에 들어나면 어떻게 됩니까? 완전히 수치스럽고 망하는 것 아닙니까? 무엇보다 죄의 짐이 얼마나 큽니까? 그 죄를 숨기고자 하는 고통.. 그 죄에 눌린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작은 거짓말도 들어날까 염려하면 참 어려운데..
그런데 십자가를 바라보고 묵상하면 그 죄가 깨달아지고.. 그 죄를 온전히 사하시는 주님께로 돌아서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참 자유를 누리며 믿음의 길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십자가는 우리로 하여금 모든 어둠의 권세를 넉넉히 이기게 합니다. 왜?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이기셨기에, 어떤 사망 권세의 힘과 능력도 예수님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 믿음에 십자가만 분명히 서 있으면 어떤 사탄의 권세도 우리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할 때 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됩니다. 늘 감사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원래 영원히 죽어야 했습니다. 영원한 지옥에 떨어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시고, 자녀 삼아주신 것입니다.
이것만큼 놀라운 은혜는 없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한 거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도둑질을 하다 잡혔습니다. 이제 손목이 잘려야 합니다. 그때 왕이 마침 그것을 보다 그 아이를 자신의 양자로 삼았습니다. 이 아이에게 최고의 축복이 임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 아이가 다른 왕자보다 좀 나쁜 옷을 입는다고, 좀 대우를 못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은 불행하다고 생각할까요? 아니지요. 양자됨으로 그 자체로 늘 감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감사하면서 살면, 얼굴이 밝아지고, 왕자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우리에게 그렇게 임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를 생각하면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늘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은혜요 능력입니다. 바라기는 우리는 늘 이 십자가의 은혜와 능력을 누리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믿고 살아가지만, 정작 십자가의 능력과 은혜는 믿지 않고 살아갑니다. 즉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확실하게 누리는 사람은 적다는 것입니다.
저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봅니다. 너는 십자가의 능력을 누리고 있는가? 오늘 많은 성도들이 여전히 절망과 좌절과 낙심속에 살아갑니다. 포기하고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살아갑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 왜? 십자가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십자가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자신의 심장에서 마음에서 머리에서 생각에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잊혀졌기 때문입니다.
유기성목사님의 간증입니다. 목사님이 군에 있을 때, 다리가 부러져서, 큰 수술을 해야 하는데... 군에서 수술하면 기술이 없기에 자칫, 불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술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수술 날이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수술날이 정해진 후부터 계속 집에 연락을 하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도, 전보로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도대체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이리 저리 이웃집에 전화도하고, 장로님 집에도 전화해 보고 하는데 결국 수술날이 되어 수술방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큰 두려움과 절망속에서 수술방의 천장을 보는데, 그때서야 하나님이 생각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때서야... 그래서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고 회개했다고 합니다. 용서해 달라고.. 그 많은 시간이 잇었지만, 하나님을 한번도 찾지 않았음을 회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목사님이, 자신은 전도사이고, 평생 목사님의 아들로,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고, 군에서도 군종병으로 열심히 믿음 생활한다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은 정말 자신의 생각이었지.. 믿음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렇게 십자가를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다른 좋은 길이 있을 것 같고, 좋은 방법과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세상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십자가안에서 열심히, 하나님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십자가 없이 하면 결국 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함께 하십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언제나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그 십자가의 능력은 오늘 더욱 하나님안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더 놀라운 새 은혜와 능력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은혜를 누리는 것은, 첫째 십자가의 은혜를 믿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늘 그 십자가를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루에 몇 번 예수님을 묵상하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지금부터 특별히 이 사순절에 우리는 십자가를 늘 자주 생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십자가의 능력으로 가득한 삶이 될 것을 믿습니다. 이 사순절에 더욱 십자가가 우리의 삶에 굳게 세워지고, 십자가의 능력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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